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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 - 구술문화 전통 속 고전을 읽는 나의 시각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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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문화 전통 속 고전을 읽는 나의 시각에 대하여
I. 들어가며
구술문화란 말 그대로 언어를 입으로 구술하는 즉, 음성언어에 바탕을 둔 문화이다. 이러한 구술문화는 우리에게 문자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던 때, 문자가 복잡할 때,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할 때에도 수많은 문화를 형성할 수 있게 한 밑바탕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흔히 아는 심청가, 수궁가, 춘향가 등의 판소리는 그 근원 설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으며 윗대의 소리꾼이 다음 대의 소리꾼에게 소리로 전해졌고 이 판소리들이 심청전, 별주부전, 춘향전 등의 고전으로 변화되어 전해지게 하였다. 이렇게 전해진 고전들은 같은 내용을 들었을 지라도 전하는 사람마다 차이를 보이며 전해졌다. 이것이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구술문화 전통에서의 고전이라 생각한다. 이처럼 구술문화는 현존하는 고전이 유지되고 현대의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었던 중요한 매개체가 된 존재이다. 하지만 문자가 발명되고 인쇄술이 발달하여 책을 통해 고전을 접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자신이 읽은 책이 다루는 고전 내용이 그 고전의 전부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생기게 되었다. 단순히 고전을 읽거나 혹은 듣고 즐기기 보다는 고전을 읽는 시각에 대해 생각해보고 조금 더 비판적으로 바라볼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결과, 나는 문자문화를 통해 오히려 ‘구술문화 전통 속 고전은 문자문화에 의해 발전했다’라는 시각을 가지게 되었고 그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II. 본론
고전은 그 고전을 전하는 사람마다, 심지어 같은 사람일지라도 그것을 전하는 시간, 대상 등에 따라도 내용이 달라진다. 왜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음성언어는 일시적인 것이다. 발화의 순간에만 존재하며, 발화가 끝나면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사라진다. 이러한 음성언어의 특징이 바로 우리 고전이 다양성을 가지게 된 결정적 이유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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