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능적 전기자극(FES) -
인체의 장기는 그 기능의 일부가 상실되었을 때 보상기능이 있으며, 특히 중추신경계의 손상은 신경가소성(neural plasticity)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실된 기능을 어느 정도 보상할 수 있다. 그러나 교통사고, 뇌졸중으로 인하여 중추신경계의 손상에 의한 운동 및 감각의 장해, 근위축, 무혈성괴사등이 초래되었을 때 신경가소성만을 기대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약물치료, 신경이식술 또는 여러 가지 물리치료법을 이용하지만 그 효과는 기대하기 곤란하다. 따라서 최근에는 상부운동신경계의 손상을 갖는 사지마비, 편마비 또는 측마비등의 환자에서 운동기능을 복원시키기 위한 전기자극법이 개발되고 있다.
생물전기가 1790년경 Galvani에 의하여 처음 소개된 이래 19세기 말부터 전기가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심장의 기능을 보조하는 심박조율기(cardiac pacemaker), 또는 정신과 영역에서 사용되는 전기충격요법등이 대표적이며, 현재는 생물 전기현상을 응용하여 인공안구, 인공청각장치, 인공성대등 많은 인공장기를 개발하고 있 다.
또한 중추신경손상에 의한 사지마비환자에서는 마비된 근의 지배신경을 전기 자극으로 흥분시키므로써 수동적인 근수축을 초래하여 근위축을 방지하고 수축력을 증가시키는 치 료적 전기자극(Therapeutic Electrical Stimulation : TES)과 전기자극에 의하여 수동적인 동작을 초래하여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가능케하는 기능적 전기자극(Functional Electrical Stimulation : FES)이 연구되고 있다.
1. 기능적 전기자극의 기본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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