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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관계의 재구성’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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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관계의 재구성’을 읽고 - 하지현, 궁리출판사
내 마음의 시계는 지금 몇 시인가
몸은 자라나 어른이 되었지만 상처받았던 예전의 자리에서 ‘얼음땡’이 된 채 엉엉 울면서 멈춰선 것이다. 어른인 내안에는 어른이 아닌 아이가 남아 있다. 성장을 멈춘 내안의 아이는 같은 일이 벌어져 상처를 다시 받을까봐 비슷한 상황이 닥치면 방어를 하고, 먼저 공격을 하라고 부추긴다. 어떤 특정부분에 대해 예민하다.
이 책은 내면의 아이가 성장을 멈춰버린 그곳을 찾아가 그 원인을 살펴보고 툭툭 털고 일어나 늦춰진 진도를 쫓아가는 데 도움을 주려한다. 관계의 축으로는 넘어야할 존재이자 모방해야할 대상인 하버지. 영원한 라이벌이자 인생의 거울인 형제, 가족의 울타리 밖의 첫 관계인 친구, 가족을 만들어간다는 책임과 선택의 고민을 던져주는 배우자 문제가 있다.
유년은 그 사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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