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월러스틴의 ‘세계체제 분석’을 읽고
신자유주의, 세계화, FTA, 지구화, IMF, WTO 등 국제사회에 관한 용어나 기관들이 지금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게 느껴진다. 지구에 사는 모든 이들이 이웃이 되고, 경쟁 상대가 되었다. 통신이나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우리나라 위주로 보았을 때 일본, 중국 등 만이 교역의 대상이었고, 적이었다. 지구 반대쪽에 사람이 산다거나 국가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나도 쉽게 글로벌 사회에 대한 정보 습득이 가능해지고 우리가 상대해야 할 국가도 나와 너가 아닌 지구 우리 전체로 증가하였다. 또한 세계화는 국가 자체의 사회 체제가 단일 국가만의 정책이 아닌 강대국을 중심으로 주변국으로 전파되어 세계의 체제로 확장되었다. 그러나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 점은 서양과 동양의 체제의 변화는 어디까지나 다르다는 것이다. 세계체제분석이라는 책도 어디까지나 서양의 경제 체제이다. 동양은 근대화가 늦어 이미 발전한 서양의 체제를 따라하는 형식을 취하다 보니 동양의 체제를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왠지 공부를 하면서도 우리것이 아닌 남의 것을 배운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러나 세계화의 맞춘 체제 변화에 따른 유용한 적응을 위해서라도 세계체제의 올바른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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