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 이해 - 뮤지컬 명성황후에 관해서
뮤지컬 명성황후
비운의 국모 명성황후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을 명성황후 시해 백주기를 맞이하여 제작,
기획된 초대형 창작 뮤지컬이다.
이문열 원작의 여우사냥 을 김광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원장이 각색하고 김희갑, 양인자 부부가 작곡·작사하였다. 1895년 10월 8일 여우사냥 이라는 작전명으로 일어났던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윤호진 연출로 1995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한 이래 1997년 한국 뮤지컬로는 처음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하였으며, 1998에 뉴욕과 LA에서 공연을 가졌다.
2002년 영국 런던의 유명한 극장가인 웨스트 엔드에 진출하는 등 2003년 8월까지 국내외에서 총428회 공연을 통해 7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기록을 갖고 있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한일 간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보고자 한다. 한 나라의 국모였지만 한 남편의 아내이자 어머니로써 그녀가 겪었던 죽음과 만국공통의 정서인 애국심이 결합하여 국제적인 문화상품으로 거듭난 것이다.
1995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올리면서 큰 성공을 거둔 후, 약 십여 년간 수차례의 업그레이드를 거쳐 오늘 날, TV드라마와 뮤직비디오, 출판, 음반, 광고 그리고 코미디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한국 대중문화 전반에 걸친 핵심코드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명성황후에 대하여
명성황후는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황후로 본관은 여흥이며, 증영의정 민치록의 외동딸이다. 고종은 12세의 나이로 즉위하였으나 국정을 치르기엔 나이가 어려서 고종의 생부인 흥선대원군이 섭정을 하게 되고 정치 실권을 잡게 되었다.
9세 때 고아가 되어 본가에서 가난하게 자라다가, 흥선대원군의 부인 부대부인 민씨의 추천으로 왕비에 간택 책봉되었다.
1866년(고종 3년) 16세에 왕비로 간택되었는데, 이때 고종은 15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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