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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분석론 - [햄릿머신] 의 발생사 및 드라마 제목과 종류에 따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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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머신] 의 발생사 및 드라마 제목과 종류에 따른 분석
”글을 쓸 때 나는 사람들에게 아주 많은 부담을 주어 그들이 우선 무엇을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게 하고 싶다. 그리고 내 생각에는 그것이 유일한 가능성“
-하이너 뮐러
1 발생사
[햄릿머신]은 1976년 독일의 민중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번역, 개작하면서 탄생하였다. 당시 동독의 한 가수가 정부를 비판하는 노래를 불렀다가 시민권을 박탈당하자 이에 반발한 뮐러를 비롯한 작가들이 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것은 정부에게 무시당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많은 작가와 지식인들이 서독으로 망명하는 사태가 일어나게 되는데, [햄릿머신]은 이러한 정치적 상황에 대한 비판이 짙게 반영되어 있다.
또한 [햄릿머신]에는 뮐러의 개인적인 배경도 혼합되어 있다. 뮐러의 아버지는 전쟁이 끝난 후, 동독에서 시장이 되었으나 계급투쟁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서독으로 이주한다. 하지만 뮐러는 혼자 동독에 남아 동독 건국 시기를 경험한다. 뮐러는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사회주의와, 동독이라는 지역성을 넘어 당시 유럽의 소비와 부당한 소유분배로 규정된 자본주의사회 모두를 비판한다.
2 드라마 제목에 따른 분석
○ 원작에 나타난 햄릿 분석
- 햄릿이 처한 상황
햄릿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삼촌이 어머니와 결혼하고 왕위에 오른 상황에 처해있다. 왕과 폴로니어스 등과 같은 자들에게 햄릿은 골치 아픈 존재이다. 한마디로 그들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 자이며 위험요소이기도 하다. 햄릿은 이런 상황 속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그들과 갈등을 겪는다. 그는 끊임없이 내면의 갈등을 대사를 통해 드러내는 한편 아버지의 망령을 본 이후로 그 정도가 더 심해진다. 좁게는 아버지를 독살한 현왕과 어머니,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의 갈등 상황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햄릿은 그와 동시에 부조리한 일들이 벌어지는 사회와 갈등 관계에 놓여있으며 이는 덴마크, 혹은 세상과의 갈등이라고 할 수 있다. (“덴마크는 감옥이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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