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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식물 관찰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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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5일 목요일
꽃... 이하 식물..을 키워본 기억은 초등학교 때이다. 항상 바쁘지도 않았지만 꽃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왜 없을까
생활과 원예라는 수업을 듣게 되면서 이제 같이 생활을 시작하는 해바라기이다. 꽃을 키우면서 관찰일지를 써야 하기 때문에 먼저 학교 근처에 꽃집으로 갔다. 학교 근처에 꽃집이 있다는 건 처음 들어봤다. 그런데 한 4개의 상점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간 곳에 씨앗을 팔았다. 다른 씨앗의 종류는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그 여러 가지 중 고민의 여지없이 고른 해바라기. 씨앗을 화분에 흙과 함께 심어주고 화분을 들고 방으로 왔다. 잘 지내자, 해바라기야!
▣ 4월 3일 토요일
화분을 사온지 일주일 지났다. 아직 변화가 없다. 살 때 알려준 방법으로 물을 잘 주고 있지만, 아직은 날씨가 쌀쌀하다.
▣ 4월 6일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주려고 하는데, 오! 이게 왠일 무언가가 보인다. 싹이 자랐네.
핸드폰이 구형이라 화질이 좋지는 않지만 녹색의 작은 싹이 자랐다. 기억을 떠올려보면 이런 잎을 떡잎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떡잎이 2장이나 자랐다. 그런데 떡잎이 너무 붙어있어서 걱정이다. 생각해보니 씨앗은 한 7~8개 심은 기억이 나는데 2개가 자랐다.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된다. 해바라기의 키가 내 키보다 더 자랐으면 좋겠다.
▣ 4월 7일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주는데 그만.
물을 줄 때 분무기가 아닌 머그컵으로 받아서 부어서 주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내려오는 물줄기를 맞고 꽃잎이 꺾여서 쓰러졌다. 다시 세우려고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자랐던 떡잎이 죽었다. 내가 죽였다.
죽다니, 하지만 아직 씨앗이 5개정도 안자라고 흙속에 묻혀있다.
‘조금만 신경 써서 물을 줄걸,’
▣ 4월 14일 수요일
변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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