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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아이슬란드경제위기,아이슬란드금융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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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들어가는 말
아이슬란드(Iceland)는 ‘차가운’ 그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또한 지리적인 면에서도 우리나라와는 상당히 떨어져 있기에 우리 국민들에게는 아직 낯선 나라 중 하나이다. 심지어 아이슬란드에는 현재 우리나라 대사관이 없어 주(駐)네덜란드 한국대사관이 업무를 대신 맡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아이슬란드 대사관이 개설되지 않아 주(駐)중국 아이슬란드 대사관이 대신 맡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우리는 아이슬란드에 좀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아이슬란드는 그동안 우리가 지향하는 ‘강소국(强小國)’의 대명사로서 명성을 떨쳐 온 나라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심화된 경상수지 적자와 금융위기가 국가경제의 발목을 잡게 되었다. 본 보고서를 통하여 아이슬란드의 국가개요 및 경제 특성을 알아보고 어떻게 경제위기가 오게 되었는지 또한 경제위기를 겪는 동안 GDP와 물가, 그리고 정부지출1)이 어떻게 변하였는지를 검토하면서 우리나라는 이러한 사례를 통하여 어떠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지 짚어본다.
II. 아이슬란드의 경제 개요 및 경제위기 현황
아이슬란드는 서울의 2배 정도 되는 면적에 총인구가 2008년 기준으로 약 30만명에 불과한 북유럽의 작은 섬나라이다. 우리 학교가 속한 동대문구의 인구가 2005년 인구총조사 기준으로 38만6천여 명이었으니 아이슬란드가 얼마나 작은 국가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슬란드는 2007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경우 6만3000달러로서, 룩셈부르크(10만3442달러)와 노르웨이(8만2549달러)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았고, 사람들의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유엔에서 산정하는 인간개발지수2)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살기 좋은 나라로 평가되기도 하였다. 물론 이는 전체가 아닌 ‘1인당’ 수치이고, 당시 유로화 등 유럽의 통화가 상당히 강세를 보이던 때였기에 이에 힘입은 바도 있지만, 좁은 영토와 적은 인구라는 열악한 하드웨어 속에서 상당히 선전했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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