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나는 평소에 책을 즐겨 읽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이렇게 정말 오랜만에 지역연구론 독후감 레포트를 통해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교수님께서 제시한 책이 어떤 책인줄 모르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나름 베스트셀러이고 유명한 마이클 샌델이 쓴 책이어서 기대감을 안고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그럼 본격적으로 책에 대한 간단한 요약과 함께 생각을 서술해 보고자 한다.
우리가 이른바 정의에 대한 의미를 말한다면 주로 소득과 부, 권력과 기회 등을 모든 사람들에게 어떻게 적절히 분배하느냐를 생각할 것이다. 물론 틀린 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에게는 이처럼 간결하게 해석이 되지만 공리주의, 자유주의, 공동체주의자들은 재화분배를 둘러싸고 그 의미에 대해 다르게 해석을 해왔다. 이 책에서는 이데올로기별로 분류하여 그들이 각기 주장하는 이론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크게 첫째 공리나 행복 극대화, 즉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것, 둘째 선택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 ,셋째 미덕을 키우고 공동선을 고민하는 것 등 세 가지 주장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벤담, 밀, 칸트, 존 롤스, 아리스토텔레스 등 이름만 들어봤던 학자들의 견해와 이론들을 예시와 사례 등을 통해서 소개하고 있다. 너무나 방대하고 어려운 이야기여서 어디서부터 중심을 잡고 내용을 정리하고 요약해야 하는지 사실 너무 어렵다. 그래도 가장 쉽게 책을 정리하자면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기준을 통해 우리의 판단 기준에 대한 질문을 끝없이 던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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