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을 읽고
1.작품의 시대적 배경
이 책은 제목에서처럼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전반에 걸쳐 이루어진 100년 동안의 이야기라고 봄. 콜롬비아는 16세기 이후 스페인의 식민지였고 19세기 초에 독립국가가 됨. 20세기 중반까지 콜롬비아의 역사적 상황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폭력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음. 본래의 원시적인 상태에서 문명에 의해 변화되고 침투 당한 라틴 아메리카의 모습을 볼 수 있음. 한 사건을 살펴보자면 어느 날 정부에서 온 조정관, 아폴리나르 모스토테가 마꼰도를 마음대로 하려 함. 그 후 아우렐리아노 부엔디나 대령이 중심이 된 자유파 세력이 정부의 보수파 세력에 대해 반란을 일으킴. 이러한 자유파와 보수파의 싸움은 1900년대 초 콜롬비아에서 실제로 일어난 천일정쟁을 모델로 한 것. 이러한 내용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의 근대화 과정에서 있었던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전쟁을 대신해 볼 수 있음. 정치적 대립에 의해 혼란했던 마꼰도는 서양문명의 침투로 인해 또 다른 혼란을 겪음. 처음 마을에 기차가 들어오는 장면은 앞으로 마꼰도에 있을 많은 일들을 암시. 그 후 미국인들이 몰려와 바나나 공장을 세우고 노동자들을 착취함. 이에 대항하여 파업을 하자 무력으로 진압, 총알세례를 퍼붓고 시체를 바다에 던짐. 이 사건 역시 1928년 일어난 바나나 농장 대학살 사건은 기반으로 함. 미국인이 설립한 연합청과회사(United Fruit Co,)가 그 대상임.
2. 등장인물 분석
호세 아르카디오 부엔디아
- 부엔디아 가문의 가장이며 마콘도의 창립자. 사촌인 우르술라와 결혼. 프루덴시오 아길라르에게 모욕을 받고 그를 죽임. 고향을 떠나 새로운 마을을 세운다. 발명품들의 알 수 없는 진실을 찾는 데 전력. 결국 제정신을 잃게 된다
우르술라 이과란
- 호세 아르카디오 부엔디아의 아내이며 실질적으로 부엔디아 가문을 꾸려나가는 장본인이다. 남편이 과학 실험에 온 시간을 할애하자, 사탕과자를 만들어 장사한다
호세 아르카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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