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4대 미인
중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 억소리나는 인구다. 그 인구 중 선정된 4대미인들을 과연 누구누구일까 역사적으로 중국의 4대 미인을 든다면, 춘추전국시대의 서시(西施), 한나라의 왕소군(王昭君), 삼국시대의 초선(貂蟬), 마지막으로 당나라의 양귀비(楊貴妃)를 꼽는다. 이들 미인들은 각 시대마다 국가의 흥망성쇠를 같이하며 인구에 회자되었기 때문에, 시대를 거쳐 내려오면서 많은 전설과 기담들이 오늘날까지 전해오고 있다.
-중국 4대 미인
먼저 서시(西施, 생년 미상)는 중국의 유명한 고대 중국 4대 미녀로, 본명은 시이광(施夷光)이다. 중국에서는 서자(西子)라고도 하며, 기원전 5세기경(춘추시대 말기)의 사람이다. 현재의 저장 성(浙江省)사오싱(紹興) 근처(현재의 주지 시(諸曁市)) 출신이다.
왕소군(王昭君, 기원전 1세기)은 흉노의 호한야 선우(呼韓邪單于), 복주누약제 선우(復株累若鞮單于)의 알씨(선우의 처)로, 본래 한나라 원제의 궁녀였다. 이름은 장(嬙, 출전은 한서)이다. 성을 왕, 자를 소군이라고 하여 보통 왕소군이라고 불리며 후일 사마소(司馬昭)의 휘(諱)를 피하여 명비(明妃), 왕명군(王明君) 등으로도 일컬어졌다. 형주 남군(현재의 호북성 사시) 출신이다.
초선(貂蟬)은 《삼국지연의》에서 왕윤의 수양딸로 등장해 동탁과 여포 사이를 이간질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여포가 동탁의 시녀와 염문을 가졌다는 정사의 기록과 왕윤이 여포를 부추겨 동탁을 죽이게 했다는 사실을 연의에서 각색한 것이다. 초선(貂蟬) 이란 이름은 한자 그대로 담비와 매미를 뜻하는 별칭일 가능성이 높다.
양귀비(楊貴妃, 719년 ~ 756년)는 당 현종의 후궁이자, 며느리이다. 사람의 마음을 미혹하고 중독시키는 아편 꽃에 양귀비란 이름을 붙인 걸 보면 그녀의 미모는 어지간히도 치명적이었던 것 같다.
사진1) 위의 사진들은 중국의 4대 미인이다. 가장 왼쪽부터 서시, 왕소군, 초선, 양귀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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