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 독후감 레포트를 위해 홍도로 향했다. 어떤 주제로 쓸까 딱히 정해 놓은게 없어서 무작정 가서 고민 하기 시작하였다. 그 중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남효창 저자의 ‘나는 매일 숲으로 출근한다’ 라는 책을 읽기로 하였다.
평소 환경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은 하였지만,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하였지만 이번 책을 통해 생태계의 기본이 될 수 있는 숲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위대한 생명 ‘숲’
숲이란 무엇인가 나무가 모여서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공간을 왜 ‘숲’이라는 단어로 표현했을까 사전을 찾아보면 숲은 ‘수풀’의 준말이며, 수풀은 그저 자연스럽게 형성된 생태계를 말한다. 숲은 나무들로 이루어진 매우 동적인 생태계이다. 당연하게 나무가 많다고 해서 숲이라고 표현되지는 않는다. 숲은 모든 생명체가 서로의 역할을 하면서 나무를 중심으로 살아가고,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매우 안정적이고 완벽하면서도 변화무쌍한 제국이다.
우리는 숲에 대해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을 뿐이다. 숲이 산소를 만들고 물을 저장하며 홍수나 산사태와 같은 피해를 막아주기 때문에 숲을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정도가, 우리가 숲에 대해 아는 전부이다. 숲을 몸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숲에 관한 지식을 단순히 암기하게 되면 숲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지극히 인간중심적으로 숲을 보게 도면 우리가 원하는 부분만 보게 되며 숲의 본 모습을 영원히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간단한 예로 도토리의 성장 과정을 보면, 도토리 한 알이 한 그루의 거목으로 성장 할 확률은 우리가 로또에 당첨될 확률과 맞먹는다. 호시탐탐 노리는 자연 동물이 있을뿐더러 자연환경의 도움도 받아야 한다. 한 그루의 도토리 나무가 숲의 전부라고 할 수 없는데, 도토리 나무의 주변을 포함한 모든 것을 빗대어 숲을 포함 한다고 말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나무들이 많이 있다고 해서 숲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 할 수 있을까 그건 큰 오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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