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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들에 대한 회화작품 - 고대 그리스 신화와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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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킬레우스 : 父-펠레우스(인간), 母-테티스(바다의 여신)
프란츠 마츠, 〈트로이 성문 앞에서 헥토르의 시신을 끌고 가는 아킬레우스〉 1892
작품설명 : 헥토르와 아킬레우스가 1:1 대결을 벌일 때, 말을 타고 잽싸게 스치고 지나가는 순간 헥토르의 칼은 허공을 가로질렀지만 아킬레우스의 창은 헥토르의 목덜미를 정확하게 관통했다. 헥토르가 맥없이 땅에 떨어져 널브러졌다. 그는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 헐떡거리면서도 사력을 다해 아킬레우스에게 자신의 시신을 가족에게 보내 달라고 간청했다. 아킬레우스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헥토르는 이미 고개를 떨어뜨리고 숨을 거두었다. 아킬레우스는 기다렸다는 듯이 얼른 헥토르의 목에 꽂혀 있는 창을 뽑아 곁에 놓고, 피투성이가 된 그의 무구를 벗겨낸 다음 몰려든 부하들에게 외쳤다. “그리스 병사들이여, 마침내 트로이의 자존심 헥토르가 쓰러졌다. 이제 트로이는 함락된 것이나 다름없다. 자, 승전가를 높이 부르며 진지로 돌아가자!”
그 순간 헥토르에게 치욕적인 일이 될 만한 생각이 아킬레우스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는 갑자기 헥토르의 시신 옆에 퍼질러 앉더니 헥토르의 혁대를 풀어 시신의 두 발을 묶은 다음 전차 뒤에 매달았다. 이어 헥토르의 무구를 전차 위에 올려놓은 다음 자신도 올라 말에 채찍질을 했다. 헥토르의 시신이 끌려가자 곱던 그의 머리는 먼지투성이가 되었고, 단정하기만 했던 검푸른 머리칼은 산발한 채 사방으로 휘날렸다. 트로이 성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오열하기 시작했다. 헥토르의 어머니 헤카베는 머리칼을 쥐어뜯으며 통곡했고, 아버지 프리아모스는 애써 그 장면을 외면했으며, 나중에야 남편의 전사 소식을 듣고 급히 성루로 올라온 아내 안드로마케는 혼절했다. 성 안의 백성들도 그 소식을 듣고 모두 비명을 지르며 울부짖었다.
2. 페르세우스 : 父-제우스(하늘의 신), 母-다나에(인간)
안톤 라파엘 멩스, 〈안드로메다를 구출하는 페르세우스〉 1770 ~ 1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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