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중 부화하는 어류]
1. 줄도화돔
▶ 줄도화돔은 도화색 바탕에 적흑색 세로줄이 선명한 물고기로, 잠수도구를 갖추고 기수부근 해저에 들어가 보면 수백 마리가 떼를 지어 돌아다니는 줄도화돔의 광경은 멋진 장관을 이룬다.
▶ 줄도화돔은 부성애가 강한 물고기인데, 암컷이 만들어 놓은 산란장에서 수정시킨 알을 수컷이 입에 머금어 가지고 부화시킨 후, 그 새끼고기가 자유로이 활동할 때까지 입 안에서 보호하게 된다.
▶ 수컷이 호흡을 할 때마다 신선한 물로 입 안의 수정란을 잘 씻어주어 수정란이 부화하는 데 적합한 수온과 산소가 공급되게 된다.
▶ 산란기가 돌아오면 수컷의 입이 팽창해서 수정된 알과 부화직후의 새끼고기를 입 안에 머금기 편리하게 된다.
▶ 수정란이 입 안에서 부화된 후에는 먹이가 풍부한 곳을 찾아 입 안에 머금은 새끼들을 토해내, 자유로이 먹이를 먹고 놀게 하다 적이 나타나면 재빨리 입 안으로 다시 빨아들여 적의 습격을 피한 후 안전한 곳에 다시 새끼들을 토해놓는다.
▶ 수컷은 입 안에서 수정란과 새끼를 머금어 보호할 동안은 먹이를 전혀 섭취하지 않고 수정란의 부화와 새끼의 보호 육성에 전 체력을 다 쓰게 된다. 이렇게 힘든 육아의 고통을 겪고 나게 되면 수컷은 살이 빠져 수척해져버려 머리만 크게 보이게 되는데, 이런 물고기를 침두어라고 부른다.
2. 틸라피아
▶ 틸라피아는 경골어류로 크기는 8~60cm까지 다양하며 전세계적으로 분포한다.
▶ 틸라피아는 아프리카 동남부가 원산지인 민물고기로, 이집트에서 약 2천여 년 전부터 양식을 해 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과학적인 양식은 1924년 케냐에서 처음으로 실시되어 곧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되었으며, 1940년대에는 동양으로, 1950년대에는 북미 등으로 이식되었다.
▶ 틸라피아는 환경 저항성이 강하며 성장이 빠르고 저급질의 사료로도 양식이 가능하여 해마다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 서식수온의 한계는 14∼45℃의 범위에 대체로 모든 종류가 포함되고, 최적수온 범위는 24∼3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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