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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원미동 사람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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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동 사람들을 읽고
원미동 사람들은 양귀자 작가님의 연작소설집이다. 이 책에는 11가지의 신기하고 독특한 하지만 너무 평범해서 이상할 정도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사실 소설이라 함은 약간 인위적인 냄새가 풍기기 마련인데 이 연작소설들은 너무 자연스럽고 일상적이라 소설이라기보다는 원미동 주민들의 일상을 기록한 것 같은, 그들이 직접 쓴 일기 같은 느낌이 든다. 이런 느낌 때문일까.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내 가슴과 함께 고동치는 책의 떨림을 느꼈다.
사실 여러 이야기들을 모두 쓰기엔 양이 많고 복잡하다. 머리 아픈 걸 싫어하는 내가 만들어 낼 리는 만무하니 한 가지를 고르려고 고민하고 고민했지만 도저히 결정할 수 없었다. 사실 내 습관인 속독 때문에 정확하게 내용 이해도 못한 채 고르려고만 하니 힘들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그래서 나는 내 삶과 좀더 가까운 것을 고르기로 했다. 물론 현재로부터 20년 정도 전의 사회를 다룬 소설이긴 하지만 내 가슴의 문을 두드리는 이야기가 몇 가지 있었기 때문이다. 그 몇 가지 중 최종적으로 난 ‘마지막 땅’이라는 작품을 골라 글을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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