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평전을 읽고나서
시인 윤동주를 되살려낸 송우혜 작가의 능력에 감탄했다. 풍부하고도 빈틈없는 자료 섭렵과 현장 답사, 살아있는 증언자들의 생생한 증언들, 과장되지 않은 충실한 내용,
북간도의 역사와 당시의 시대상황, 일경의 극비 취조 문서와 판결문 등. 작가의 예리한 추적과 분석, 쓰고 싶지 않았던 평전을 쓸 수밖에 없었던 사연까지.
고 문익환 목사님은 윤동주와 같은 학교를 다니며 같이 자란 친구로 생전에 늘 본인이 윤동주의 평전을 쓰겠다고 했다는데 송우혜의 평전을 읽고는 정말 잘 썼다고 자기가 쓰지 않길 잘 했다고 했다.
윤동주 시인의 태어나서 자라나던 모습, 학창시절, 연세 전문학교 시절, 일본에서 유학하던 때 이야기, 그리고 아무 죄도 없이 일본 경찰에 잡혀가 참혹하기 그지없는 감옥 생활, 그리고 결국 그 감옥에서 마지막 절규로 생을 마감하던 모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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