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읽고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는 교수님이 사시는 영국과 멀리 떨어져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하수현이라고 합니다. 저는 자연계열을 선택했고 앞으로 수학Ⅱ, 미분, 적분을 배워야 해서 수학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어요. 처음엔 새로운 수학적 개념을 익히고 문제를 풀면서 성취감을 느꼈고, 수학이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2학기가 지나면서 방대한 양의 수학적 내용이 쏟아지고, 전에 나왔던 개념은 심화되고 응용되어 저를 계속 괴롭혔어요. 매일 많은 문제를 풀지만 틀리는 문제가 늘어날수록 점점 수학에 흥미를 잃어갔고 몸과 마음도 지치더라고요. 그러던 중 교내 수학독후감쓰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라는 책을 선택해 읽게 되었어요. 그 때부터 교수님과 다양한 수학자들을 만나면서 수학을 대하는 저의 마음가짐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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