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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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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고
책표지의 닭 모습이 매우 안타깝고 불쌍해 보였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자부심이 가득한 표정도 보인다. 도대체 이 닭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두 모습을 가진 책의 주인공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잎싹’이다. 잎싹은 알을 낳는 암탉이다. 하지만 잎싹은 자기가 낳은 알을 품지 못한다. 왜냐하면 잎싹이 사는 곳은 양계장이기 때문이다. 잎싹의 알은 사람들을 위해 쓰여지기 위해 잎싹 곁을 빨리 떠난다. 이런 잎싹에게는 소원이 있다. 잎싹의 소원은 양계장을 나와 마당에 사는 닭 부부처럼 자신이 낳은 알을 품어서 병아리를 키워보는 것이었다. 잎싹에게 마당은 자신의 소원을 이루어 낼 수 있는 멋진 곳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곳 같았다. 자신의 소원을 이룰 수 없을 것만 같은 잎싹은 밥도 먹지 않아 알을 낳지 못하게 되어 버려진다. 잎싹은 새 찬 비바람이 몰아치는 구덩이에서 눈을 뜬다. 만약 내 눈 앞에 펼쳐진 상황이 그했다면 나는 너무 슬프고 우울했을 것 같다. 하지만 잎싹은 양계장 밖으로 나온 것을 너무나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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