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를 읽고나서
혹시 디스토피아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 디스토피아란 역(逆) 유토피아를 뜻하며 한마디로 천국 같은 유토피아를 반대로 생지옥과 같이 만들어놓은 것이다. 주로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풍자하는 그런 문학이다.
개인적으로 난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한다. 일어날 확률이 0%인 것들이 실제로 일어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자! 그럼 이 책에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책에서의 세상은 생명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전한 세계다. 사람은 태어날 때 모두 인공수정을 거쳐 시험관에서 태어나고 각각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이라는 계급을 부여받는다. 알파와 베타는 모두 일반인으로 알파는 고위계급, 베타는 기술직이나 전문직에 종사한다. 그리고 그 아래 감마, 델타, 엡실론은 수정 시 산소를 적게 조절해 일부러 신체, 지능을 저하시키고 유전자도 거의 동일하다. 사회는 성에 대해 개방적이고 사람들은 ‘소마’라는 마약을 처방 받아 행복한 상상에 젖어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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