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
가난한 대학생 출신인 라스콜리니코프는 악랄하기로 소문난 전당포 노파 일리나와 그녀의 여동생 리자베타를 도끼로 살해하고, 계속해서 이 범죄를 자신의 사고에 맞춰 자기합리화하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소냐의 가정을 알게 되고 여동생인 두냐의 혼사에 관여하게 되면서 그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되고 마침내 소냐의 설득과 도움에 힘입어 자수하게 된다. 짧아보일 수 있겠지만, 중간중간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도 삽입되는 등 실제로는 굉장히 방대한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다.
결말에 대한 비판적 의견도 있는데, 소설 속에 나타난 라스콜리니코프의 성격 상 자수하는 것까지는 가능할지 몰라도 회개하는 것은 억지로 끼워 맞춘 엔딩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다만 직접적으로 라스콜리니코프가 회개했다고 언급되지는 않았으며 단순히 그런 암시를 주는 것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비판하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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