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명작 영화라고 하면 어렵고 무거운 분위기를 떠올리기 쉽지만 주인공인 귀도가 워낙 유쾌한 인물이라 그렇지 않다. 그러면서도 귀도는 홀로코스트라는 잔혹하고 비극적인 배경 속에서조차 가족을 위해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하기에 감동을 자아낸다.
귀도가 도라에게 한창 작업할 때는 코미디와 비슷한 유쾌한 분위기로 상당히 재미있다. 도라를 만나기 위해 학교로 가서 임기응변으로 장학사인 척 한다던가, 온갖 우연과 재치가 겹쳐 도라의 마음을 얻게 되는 과정 등. 또 중간중간 역사적인 배경을 보여주는 블랙 유머가 자주 등장한다. 예를 들면 두 자식을 둔 어느 남자와 주인공이 얘기하는데, 정치적인 성향을 묻는데 남자가 대답은 안 하고 떠드는 아이들을 야단친다. 아이들 이름이 베니토와 아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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