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왕자
오스카 와일드가 1888년 지은 동화.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남을 돕는 왕자, 제비의 대인배성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인해 지금까지도 걸작 동화로 손꼽히며 수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다. 마을 광장의 높은 탑 위에 서 있는 금과 보석으로 번쩍번쩍하게 치장한 행복한 왕자의 동상이 있었다. 원래 이 왕자는 생전에 부유하게만 살아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고 생을 마감했는데, 이렇게 동상이 되어 높은 곳에 서면서 비로소 세상에 얼마나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이 많은지 알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갈대를 사랑하게 되어 따뜻한 남쪽 나라로 돌아가는 타이밍을 놓쳐 부랴부랴 떠나는 길이었던 한 제비가 우연히 행복한 왕자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왕자는 제비에게 부탁해 아픈 아이가 있는 가난한 재단사, 어머니가 병들어 고민하는 소년, 성냥팔이, 불쌍한 할아버지, 병원비를 내지 못하는 가난한 아이같은 어려운 사람에게 자신의 몸에 장식된 금과 보석, 심지어는 사파이어로 만든 자신의 눈까지 떼어내서 나누어주면서 도와준다는 훈훈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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