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데우스
2015년 말, 우리 서점을 강타했던 사피엔스의 후속작인 호모데우스 가 출간 되었다. 사피엔스 가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이라는 3가지 주요 혁명을 통해 어떻게 지구의 지배자가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책이었다면 이번 호모 데우스 는 그 이후를 주로 다루고 있다. 과연 앞으로 인간에게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터미네이터나 메트릭스 처럼 기계들에게 지배당하는 세상일까 아니면 노동에서 해방되어 모든 인간들이 자유롭게 살아가는 유토피아가 펼쳐질까 유발 하라리가 상상하는 미래를 엿보고 싶다면 책을 펼쳐보기를 바란다. 일단 책이 무진장 두껍다. 600 페이지가 넘으니 펼치기도 전에 질린다는 감정이 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읽다보면 그의 방대한 지식과 유려한 글솜씨에 감탄하게 된다.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이야기가 그의 손을 거치며 쉽게 바뀌어 있어 생각보다 페이지가 잘 넘어간다. 호모데우스 는 인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3부분으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다. 초반 부분은 약간 사피엔스 와도 연계가 되는 부분이지만 굳이 사피엔스 를 읽지 않아도 큰 무리가 없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