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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자유주의 이후_'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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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 이후’를 읽고
이매뉴얼 월러스타인의 저서인 ‘자유주의 이후’중에 1부 1장과 2장을 읽고 소감을 적는다는 것이 자칫 전체 책의 내용을 곡해하거나, 장님이 코끼리 만지듯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앞서고 걱정스러움이 들지만, 그나마 일부의 내용을 중심으로 생각을 정리하면서 책의 전반을 이해할 기초공부라 생각해 나름대로 읽은 내용에 대해 정리를 해보겠다.
우선 책의 내용중 1장과 2장을 개략적으로 발췌해 보자.
1장 냉전과 제 3세계 : 좋았던 옛시절
세계체제는 미국 헤게모니시기(1945 ~ 1990년)에서 벗어나 탈헤게모니 시기에 돌입했다. 이 시기는 자신감이라기보다는 절망에서 연유한 투쟁과 고통의 시기이고, 과거 어느때보다 더욱 어려운 시기이다. ‘우리가 거쳐 나온 시대에 대한 간략한 스케치’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역사적 대안에 대한 논의를 따라 우리가 기대하는 것에 대한 반성’의 두가지 부분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한다.
Ⅰ.
1945～1990년 시기의 본질적 특성은 크게 네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미국은 단극 세계체제의 헤게모니국가였다. 미국의 힘은 1945년 당시 경제적 생산성의 압도적인 우세와 서구·일본과의 동맹체제를 기초로 대략 1967～1973년경에 절정에 다다랐다.
미국이 차지한 압도적인 경제적 이점은 첫째, 1941년까지는 중대한 군비지출을 둘째, 1941～1945년까지는 파급효과가 큰 전쟁시의 동원을 피할 수 있었고, 전시동안 기간구조가 파괴되지도 않았다. 셋째, 1939년부터 1945년까지는 유라시아 전 대륙을 휩쓴 어마어마한 기간구조의 파괴와 막대한 인명손실로부터도 무사했다는 세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이러한 비교우위속에 미국이 헤게모니를 공고화할 수 있었던 핵심축은 이미 산업화를 거친 주요 국가들과의 동맹체제였던 것과 국내에서 전국을 통합하는 복지국가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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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8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