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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사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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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를 읽고...
교수님께서 3권의 책을 지정해 주시면서 그 중에서 하나를 읽고 독후감을 쓰라고 하셨는데 난 그 중에서 사마천의 <사기>를 선택하였다. 1학기 때 국어시간에도 사마천의 사기에 대해 조금 다루었기 때문에 조금은 덜 낯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분의 교수님이 이 책에 대해 과제를 낸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고 도움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어서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사기>는 한나라 때의 역사가인 사마천이 지은 130권에 이르는 방대한 역사서이다. 그 내용은, 춘추전국시대를 살아간 수많은 영웅과 호걸, 간웅으로부터 협객, 자객, 그리고 아래로는 점쟁이, 건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통해 역사를 보는 <열전>, 제왕들의 연대기에 따라 발생했던 사건들을 서술한 <본기>, 제후들의 역사를 그린 <세가>, 당대의 생활상을 분야별로 그린 <서>, 역사적인 사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표>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사기>는 기전체라는 역사 서술방식을 가장 먼저 채용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기전체란 본기와 열전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데서 유래한 용어이다. 특히 <사기>의 열전편은 유명하며 그것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역사서요, 전기문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제와 성현과 명재상이 등장한다. 지사와 재벌과 열사가 나오고 문호와 학자와 정객과 자객. 유협. 혹리. 해학가. 검객. 점술가. 깡패. 도둑. 남색. 사기꾼까지 나온다. 모두가 일류들이다. 표독함을 극하는 황후도 나오고 절세의 경국지색도 등장한다.
어떤 유형의 인간이든 모조리 등장하기 때문에 <사기>는 의미가 있다. 권력자가 읽으면 지배의 원리와 기술을 배우게 되고, 반역자가 읽으면 저항의 논리와 전술을 배우게 될 것이다. 특히 은둔자가 읽으면 인생의 숭고한 허무를 감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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