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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는여관으로들어온다가끔을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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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는 여관으로 들어온다 가끔을 읽고
이 소설은 ‘나’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과거를 현재화하고 자기를 타자화 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이해하기 참 힘든 소설이었습니다. 우선 이 소설의 주제를 부각시키는 소에 대해 생각해보면 금영에게 있어 소는 책에서도 드러나듯이 마음일수도 있고 진리 ,다른 관점에서는 금영의 어머니에 대한 굴레를 벗어나는 해탈의 매개체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나에게서 소는 ‘금영’그 자체일 수도 있고 역시 진리 혹은 인생에 대한 고찰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소설에서 금영은 비구니에서 어머니의 말을 듣고 환속하고 나는 그런 금영을 찾아 떠나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소설에서 금영은 자신의 인연 즉 친모와의 인연 계모와의 인연 그리고 아버지와의 인연 모두 단절되 있는 상황에서 방황하고 자신의 소를 찾아 출가하지만 “여기가 니법당이여”라는
계모의 말을 듣고 환속합니다. 금영은 결국 소를 찾지 못하였지만 “찾을 것이 있어 구원처럼 느껴진다”는 대사에서 포기라는 인상은 주지 않습니다.
‘나’는 금영을 찾아 떠나는 길에서 ‘그녀’를 만나고 그녀에게서 금영의 모습 즉 소를 찾지만 다음날 아침 ‘그녀’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이소설에서 ‘나’역시도 금영과 ‘그녀’사이에 단절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 ‘나’도 소를 찾지 못합니다. 둘다 소의 가까이는 갔지만 즉 자신의 바로 곁에 ‘소’가 있다는 것을 느끼지만 소를 얻지는 못합니다. 여기서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 이유를 누가 설명할수 있으랴’ 라는 작가의 말을 듣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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