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취임사
ㅇㅇ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우리 ㅇㅇ부문의 임직원 여러분과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저는 1991년부터 94년까지 ㅇㅇ부문에서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으고 머리를 맞대고 어려움과 즐거움을 같이 나누던 기억이 파노라마처럼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이 장소에 있으면서도 저는 참으로 부끄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정들고 낯익은 많은 얼굴들을 찾을 수 없는 것은 물론, 노력과 정성들여 개발했던 많은 사업과 제품들도 모습을 잃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고도 가슴 아파옵니다. 제가 이곳에 있을 때에, 보다 훌륭하게 사업기반을 다지지 못했고, 튼튼하게 육성해 놓지 않았기 때문에 이처럼 참담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지 않았는가라는 자책감을 통감합니다.
지난해부터 몰아친 IMF 태풍권에 휩싸이면서 한국의 경제, 사회의 제도와 질서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는 난파속에서도 우리 정공부문이 그래도 이렇게 살아남을 수 있도록 IMF위기를 능동적으로 대처해 온 여러분들의 노고와 인내와 용기를 치하하고 감사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 새로운 출발과 새로운 도전의 '99년을 위한 사업 구조조정을 과감히 추진해 오신 것은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홍길동 대표의 탁월하신 통찰력과 치밀한 추진전략, 그리고 여러분들의 동참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정공부문의 사업구조개혁과 발전을 위해 힘들고 괴로운 일을 마다 하시지 않고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다가 현업을 떠나시는 홍길동 대표에게 감사드리며 아울러, 앞으로도 ㅇㅇ부문의 경영과 사업전략에 좋은 조언과 지도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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