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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사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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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사회를 읽고
한국전쟁이란 무엇인가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38선 전 지역에 걸쳐 시작된 탱크를 앞세운 북괴군의 기습 남침과 그에 아무런 장비도 없이 맨몸으로 목숨을 걸고 저항하는 용감한 국군들, 북괴군의 서울 점령과 점령지 각지에서 벌어진 잔인한 인민재판과 아무 죄도 없이 죽임을 당하는 많은 양민들, UN군의 참전과 인천상륙작전 그리고 서울의 수복과 국군의 압록강 진출로 인한 통일의 가능성, 중공군의 개입과 인해전술로 인한 1.4후퇴, 지루한 고지 쟁탈전 등등... 대한민국에 사는, 그리고 중등이상의 교육을 받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한국전쟁은 바로 위와 같을 것이다. 악으로 대표되는 공산주의 북한의 인민군과, 선으로 대비되는 대한민국의 국군의 대립에서 아깝게 통일을 달성하지 못한 한국으로 말이다. 이러한 극한 이분법의 논리가 아마도 우리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생각일 것이다.
이 ‘전쟁과 사회’라는 책은 내가 가지고 있는 이런 이분법적인 생각과 한국전쟁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충격적인 책이었다. 그리고 과연 사상적인 개념이 없는 무지한 백성들에게 국군과 경찰은 공권력으로써 마땅히 보호하고 지켜주어야 할 역할을 다했는가와 당시 정권을 가지고 있었던 이승만과 그 외 다수의 권력자들은 감투에 대한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는가의 문제들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 책은 역사를 다루는 과거 시각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에서 한국전쟁을 돌아보았으며 한국전쟁의 진정한 피해자인 양민들의 입장에서 전쟁을 바라보았다. 그래서 나 나름대로의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었고 한국전쟁에 대한 나의 생각을 재정립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1. 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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