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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토토를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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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를 읽고 난 뒤...
너무나 지칠때가 많다...이리 저리 끌려 다니며 부딪쳐야 하는 생활에 지쳐 나라는 존재를 잃게 된다. 문득 고개를 들면 여기는 어디인가.. 내가 가야 할곳은 어디인가...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토토라고 했던가..그 귀여운 소녀는...빛바랜 책장에서 발견된 토토..닳아진 표지를 보며 누군가 그녀의 이야기를 아주 열심히 들어주었구나..생각했다.토토의 이야기는 나를 그 어느 시절로 끌고 들어간다..
한없이 맑게 생각하고 모든 이들을 믿을줄 아는 순수한 미소의 어린이...주어진 환경에 감사할줄 알며 나보다 힘든이들을 생각할줄도 아는 마음씨도 착한 나의 토토..토토의 만남에 얼마나 많은 미소를 띄었는지 모른다. 토토가 가는 그 길을 따라 토토의 눈에 비치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고 토토가 부르는 짤막한 노개를 흥얼거리며 나는 내가 토토인양 기뻤다.
토토는 분명 착한 아이다. 토토는 더불어 생활하는 방법을 배웠고 그 배움은 거짓이 아니라 진심으로 토토의 생활에 베어버린 습관이었다. 어린이들의 눈이 이렇게 아름다웠었나... 이 아이들이 그렇게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었나... 이미 잊혀져 버린 나의 어린 시절에.. 세상에 물들지 않은 그 순수함을 가슴깊이 새겨 보았다. 그 누구보다도 아이의 눈에서 바라보는 세상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었다.
그렇지만 그동안 그 사실을 잊고 지낸듯 하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중에 포함되는 어린이가 아니라 어린이, 그 존재만으로도 세상이 밝아진다는 것을 잊고 지냈다. 그 어린이의 순수함을 지키려 했던 아름다운 교육의 선생님... 사실 이제는 교육이라는 단어에 지쳐있다. 내게 가르칠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내가 배우는 것보다 그 배움으로 잃어버리는 것이 더 많은 나의 교육에 어느새 교육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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