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감상교육의 방법 연구
- 주체적 감상으로서의 지도방법탐구 -
◈ 목 차 ◈
1. 아레나스의 대화중심 감상지도 방법
2. 분석과 분류 활동에 의한 감상
3. 묘사에 의한 감상
4. 명화 및 자료 수집활동에 의한 감상
5. 체험적 감상
6. 워크시트를 도입한 감상
Ⅰ. 아레나스의 대화중심 감상지도 방법
아레나스는 학교나 미술관의 가이드 투어에서 행하는 종래의 설명이나 해설중심 감상법을 비판하고, 학생과 관람자 중심의 대화형 감상방법을 여러 나라에 보급하고 있다. 아레나스는 1984년부터 1996년까지 6년간 뉴욕근대미술관 교육부에 근무할 때 인지심리학자 하우전을 중심으로 뉴욕시의 공립초등학교 교사 75명과 어린이 약 3천 5백 명을 대상으로 5년의 세월을 들여서 체계화한 『시각을 사용해서 생각하기 위한 커리큘럼』의 연구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1) 대화중심의 감상
먼저 작품을 대하여 자세히 살피고, 다음은 자기 나름으로 그 의미를 생각하고 난 뒤 이를 정리하여 이야기하는 형식을 취한다. 대화중심 감상법은 미술작품에 대한 지식과 해석을 일방적으로 전수하는 것이 아니라 감상자와의 대화를 조직화하여 교류를 형성하는 데 중점이 놓여 있는 것이 커다란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는 감상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첫째 ①작품을 잘 보도록 권한다. 둘째는 ②관람자들이 먼저 자기가 본대로 생각하도록 한 뒤 셋째 ③왜 그렇게 보이는지 이야기 하도록 유도한다. 관중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그렇지요”, “어떤가요” 등 관람자의 생각을 긍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아레나스는 1주 1회, 한 시간, 교실의 책상 위에 어린이들을 앉히고 슬라이드로 미술작품을 영사하면서 자유로이 이야기시켜 보도록 권한다. 교사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듣는데 철저하고 두 가지 간단한 질문을 구성하여 어린이가 스스로 이야기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즉 미술작품을 보이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 첫째, “이것은 무엇일까” 혹은 “무엇이 일어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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