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Business Week와 Financial Times에 의해 최고의 비즈니스에 관한 책으로 선정된 The Choice의 저자인 러셀 로버츠가 쓴 로맨스 소설이다. 이 소설이 MIT 대학교에서 출판되었으며, 미국 50개 대학에서 경제학 강의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아마도 사람들은 ‘무슨 로맨스 소설이 MIT 대학교에서 출판되었나’ 또 ‘무슨 소설을 대학 경제학 교재로 사용하나’하는 의구심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일단 이 책을 읽어 보면 그런 의구심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비즈니스, 경제적 문제들을 창의적인 소설의 형식으로 풀어 경제학 원리들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샘 고든은 수업 첫 시간에 학생들에게 ‘아직 땅속에 묻힌 원유 매장량이 5310억 배럴이며, 세계 연간 소비량은 165억 배럴인데 과연 언제쯤 석유가 고갈될 것인가’라는 퀴즈를 낸다. 한 학생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잘못된 대답을 한다. 이에 대해 샘은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세상에 있는 석유는 한정되어 있어. 하지만 우리는 매일 엄청난 석유를 소비하고 있지. 이런 논리라면 석유는 언제가 고갈되는 게 당연하겠군, 안 그래 --- (그러나) 마지막 한 방울 남은 석유를 추출하기 전에 이미, 우리는 더 이상 석유를 에너지 자원으로 생각하지 않게 될 거야. 새로운 석유를 찾아내기 힘들 뿐더러, 찾아내더라도 그걸 시추하기에는 너무 비싸지겠지. 석유가 고갈되기 훨씬 이전에 인류는 값싼 대체 에너지원을 찾아낼 거야.” pp. 11- 15 참조.
또한 샘 고든은 옐로우스톤 공원의 늑대 억제정책 사례를 들어 정부 경제정책의 효과를 설명하면서 정책을 세우려면 보이지 않는 것들까지 고려해 정말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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