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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연인 그리고 베토벤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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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연인’ 그리고 베토벤의 비애.
이 영화는 여러 매체를 통한 광고나 포스터를 통해 알 수 있듯이 , 베토벤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그것도 일반적으로 알려진 어느 유부녀와의 정신적 사랑을 다룬 것이 아닌, 세 여인과의 사랑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마데우스]와 그 '허구성' 또는 '창의성'의 맥락을 같이한다 고 생각한다. 또 그의 사망이후에 유언에 나온 '불멸의 연인(Immortal Beloved)'을 추적한다는 플롯은 뭐 별로 참신한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일반영화에서 볼 수 있는 기법을 음악 영화, 그것도 '거장'을 다룬 영화에 접목시켰다는 점이 높이 살만하다.
또한 음악 영화답게 배경음악이 압권이다. 누구라도 그렇겠지만, 내가 베에토벤 광이라서 그런지 그 연주자나 지휘자가 그 이름도 드높은 분들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상영시간 내내 음악에 사로 잡혀, 영화의 흐름을 나름대로 포착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게다가 Gary Oldman.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인이다. 나를 사로잡은 ‘드라큘라’ 에서의 그매서운() 연기력은 ‘불멸의 연인’에서도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었다. 흔히 사람들의 의식속에 자리잡고 있는 베토벤과 연기뿐 아니라 모습에서 조차도 너무나 흡사했다.
아무리 클래식에 문외한이라도 그 대주제는 어디선가 들었음직한 음악들. 교향곡 '운명','영웅','합창', 피아노 소나타 '비창','월광','열정', 그리고 피아노협주곡 '황제' 기타등등…. 특히 한달전에 저세상으로 떠나신 마에스트로 게오르그 솔티경,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 엠마누엘 엑스, 첼리스트 요요 마 등에 의한 음악인데 전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연주자들이 모여서 만든 오리지날 사운드 트랙은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다 할수 있다. 베토벤의 팬인 나로써는 더할나위 없는 좋은 음반이라서 주저없이 사버렸다.
영화 중에 베토벤이 피아노에 귀대고 '월광'을 연주하는 장면, 그리고 교향곡'합창'이 연주되는 장면은 이 영화의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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