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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에서의7년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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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에서의 7년
경상학부 1학년 20020400
남 * *
티베트와 달라이라마는 서구 지식사회에서 떠오르는 관심이다. 영화는 2차대전 때 티베트에 들어가 7년을 지낸 오스트리아 산악인 하인리히 하러의 실화를 소재로 티베트를 이야기한다.
극중 하러는 유명 알피니스트로서 명예와 부를 얻은 사람이지만 행복하지 못하다. ‘정복’ 만을 목표로 살아온 사람이 부딪쳐야 하는 막다른 골목 같은 것이 늘 그를 괴롭힌다. 임신한 아내를 뒤로한 채 하러는 히말라야 최고봉 낭가파르바트를 또 정복하러 떠났다가 죽을 고비를 넘긴다. 전쟁발발, 포로신세, 목숨건 탈출. 갖은 고비를 맛본 끝에 그가 도달한 곳이 티베트였다.
그는 13살난 영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우정을 나눈다. 그리고 티베트가 중국에게 짓밟히는 비극의 역사를 지켜본다. 영화는 오로지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세상을 살던 서양인이 동양에서 얻는 각성을 말한다. 산악인 하러는 산을 타면서 느꼈던 절대 소리, 절대 빛과 흡사한 절대순수 경지를 달라이 라마에게서 발견한다.
그는 소유하고 있던 많은 것을 잃은 듯 했지만, 무소유라는 동양철학에서 더 귀중한 각성을 얻고 자아를 되찾는다.
영화를 보면서 티벳과 불교에 대한 신비로움을 느낄수 있었다. 달라이라마가 누구인지는 알아도 그 사람이 어떤 과정을 통해 달라이라마가 됐는지 티벳이 어떻게 생겼으며 어떤 민족이 살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잘 몰랐었는데 영화를 통해 이런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달라이라마의 성장과정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그저 자신의 목표만을 위해 가족까지 저버리는 하러를 보면서 안타깝기까지 했지만 결국은 ‘무소유’ 라는 쉽지만 대단히 어려운 것을 깨닫는 것을 보고 종교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다.
이제 친구들이 교회에 가는 것을 더 이상 방해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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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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