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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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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서 막상 감상문류의 글을 쓰려고 하니, 마구잡이식으로 글을 쓴다면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이라는 쿠바 밴드의 해석을 중간에 어설프게 끼워넣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 같았다. 그래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이라는 쿠바의 클럽이자 밴드를 소개해보자 한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약칭은 BVSC이다. 원래는 쿠바음악의 전성기로 불리는 1930~1940년대 쿠바의 수도 아바나 동부에 있던 고급 사교클럽을 일컬었다고 한다. 당시 아바나에는 카바레·클럽 같은 사교장이 번성하였는데, 쿠바음악의 황금기를 일군 대표적인 음악가들이 모두 이 클럽에서 음악을 연주하였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환영받는 사교클럽' 을 뜻한다.
그러나 쿠바혁명으로 카스트로 정권이 들어서면서 사회주의 이념을 담은 포크송이 주류를 이룸에 따라 쿠바의 전통음악은 뒤로 밀려났다. 이로 인해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을 비롯해 번성하던 아바나도 쇠퇴하고, 이곳에서 연주하던 음악가들도 뿔뿔이 흩어졌다. 이후 30여 년 간 쿠바 음악은 침체기에 빠져 있었다.
1995년 미국의 기타리스트이자 레코딩 프로듀서인 R.쿠더와 영국의 음반사 월드 서킷 사장 N.골드가 쿠바 음악가들의 합주를 녹음하기 위해 쿠바를 찾았다. 이듬해 다시 쿠바를 찾은 쿠더는 흩어져 있던 노인 연주자들을 하나하나 찾아내 허름한 스튜디오에서 6일 만에 라이브로 녹음을 끝냈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쿠더가 번성했던 옛 클럽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이때 붙인 명칭이다. 아프로 쿠반 재즈클럽은 이렇게 탄생하였다. 당시 녹음한 앨범은 '월드 서킷·논서치'라는 레이블로 출시되었는데, 출시와 동시에 세계적인 쿠바음악 붐을 일으키며 600만 장 이상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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