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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유시민의경제학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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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쓰기 위해 오래 전 구입해 책장에 가지런히 장식해 두었던 “경제학 카페”를 오랜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경제학에 대해 관심은 많지만 별다른 지식이 없었던 나에게 지적 호기심을 자극했던 책이다. 이 책이 이런 류의 다른 책과 구분되는 면은 여러 가지 흥미로운 사회적 현상을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다루면서도 그 깊이가 결코 얕지 않고, 시장과 가격결정에서부터 거시경제에 이르기까지 고루 훑어 준다는 점이다.
책은 참 흥미롭게 시작한다. 경제학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경제학은 인간을 조금도 행복 하게 할 수 없다고 하니 말이다. 이 말처럼 이 책은 경제학에 대해 때론 직설적인 조롱도 서슴지 않는다. 숲을 보기 위해선 무작정 숲으로 들어가선 안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책의 글머리에 다음과 같이 이 책을 소개 하고 있다. “나는 우선 대학에서 전공이나 교양 과목으로 경제학개론 또는 경제학원론 강의를 듣는 학생들을 이 카페로 초대하고 싶다. 대학에서 쓰는 경제학 교제와 강의는 학생들을 주눅들게 만든다. 수학적 논증방법도 그러려니와 경제학의 토대를 이루는 철학과 사회적 배경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고 곧바로 미시적인 연습문제 풀이 기술을 가르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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