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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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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상택
출판사 애플트리
쉽게 배우는 경제학은 말 그대로 경제학을 최대한 쉽게 풀어 설명해 놓은 책이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여느 경제학 서적에 흔히 그려져 있는 그래프를 찾아보기 힘들다. 거의 예를 들어 말로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기본적인 시장의 원리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복잡한 경제이론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몇 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먼저 절대 우위와 비교 우위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다. 책에서는 타이거 우즈와 옆집에 사는 칠득이의 비유를 통해 말하고 있다. 운동신경도 뛰어나고 잔디에 대해 잘 아는 타이거 우즈는 잔디를 깎는데 두 시간이 걸리고 옆집에 사는 칠득이가 잔디를 깎는 데는 여덟 시간이 걸린다고 하자. 이렇게 봤을 때는 타이거 우즈가 잔디를 깎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때 타이거 우즈가 칠득이보다 잔디 깎는 일에 있어 절대 우위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타이거 우즈가 그 두 시간 동안 나이키 광고에 출연해서 1000만원을 벌 수 있고 칠득이는 여덟 시간 동안 맥도날드에서 일해서 3만원을 벌 수 있다고 했을 때 타이거 우즈가 잔디를 깎게 되면 광고비로 받을 수 있는 1000만원이 그에 대한 기회비용이 된다. 그에 반해 칠득이의 기회비용은 3만원이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칠득이가 타이거 우즈에게서 5만원을 받고 타이거 우즈의 잔디를 깎아주는 것이다. 이것이 타이거 우즈가 직접 잔디를 깎는 경우보다 타이거 우즈에게는 995만원, 칠득이에게는 2만원의 소득이 더 생기니 서로에게 좋은 일이다. 이것이 자유 거래의 이로움이다. 그런데 만약 이럼에도 불구하고 타이거 우즈가 직접 잔디를 깎는다면 타이거 우즈는 995만원, 칠득이는 2만원의 손해를 본다. 이때 칠득이가 보는 손해가 적기 때문에 타이거 우즈보다 칠득이가 비교 우위에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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