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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말기 정치운영론의 예적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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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麗末期 政治運營論의 禮的 原理
- 李穡과 鄭道傳 계열 사대부의 思想比較를 중심으로 -
도 현 철*
<차 례>
1. 머리말 3. 能力 본위의 政治運營論
2. 血緣 본위의 政治運營論 4. 맺음말
1. 머 리 말
대내외적 위기상황에 직면한 고려말기 사대부는 주자학을 개혁사상으로 하여 정치 사회 전반에 걸친 개혁안을 내놓았다. 그런데 이들은 구체적인 현실문제를 둘러싸고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들은 특히 인재등용법 혹은 정치운영 방법에 대한 견해차이를 드러냈다. 고려의 관리임용법으로 蔭敍制와 科擧制가 있었는데, 蔭敍制는 혈연적 유대감 즉 血統과 家門이 중시되었다면 科擧制는 개인의 학문적 능력이 중시되었다. 이에 대하여 사대부들은 자신의 출신 기반이나 정치적 성장과 관련하여 각기 다른 견해를 제시하였던 것이다. 또한 이들은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근거수단으로 혈연을 매개로 한 가족윤리를 중시하기도 하고 역으로 국가 전체의 공공의 이익과 국가윤리를 앞세우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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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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