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 절 성탄절 (Christmas)과 캐롤 (Carol)
서남 아시아에 위치한 Armenia라고 하는 작은 나라는 현재 소련, 터키, 이란 등 세 나라로 분할되어 있지만 옛날에는 독립된 기독교 왕국이었다. Armenia를 제외한 세계의 모든 교회는 12월 25일을 성탄절 또는 크리스마스로 지키고 있다.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기독교인들의 경축일인데 그 말의 근원은 고대 영어의 Christes Maesse, 즉 Christ's Mass에서 시작되었고, 오늘날과 같이 Christmas로 표기하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16세기 부터라고 짐작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는 부활절과 더불어 기독교의 두 큰 명절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부활절이라고 술 먹고 밤새도록 놀겠다고 하는 비기독교인들은 없으나 크리스마스만 되면 교회보다 술집에 더 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교인들은 오히려 조용히 교회와 집에서 보내나, 비기독교인들은 밖에서 더 요란스럽게 파티를 열고 흥겹게 지낸다. 크리스마스 때 마다 사회가 너무 혼란하여 많은 사람들로 부터 교회가 지탄을 받게 되자 교회는 좋은 크리스마스의 전통행사 마져도 포기하면서 까지 조용히 지내려고 하고, 비기독교인들은 아직도 술집과 땐스홀, 또는 디스코텍에서 소란스럽게 보내는 축제일이 되고 말았다. 이는 12월 25일이 본래 기독교의 성탄절이기 훨신 이전에 이교도들이 자신들의 신을 경축하는 명절이었던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볼수 있다.
1. 크리시마스의 시작
크리스마스를 12월 25일로 처음 지키기 시작한 것은 4세기의 일이다.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로 지키기 전에는 1월 6일을 크리스마스로 지켰는데 동방교회에서는 1월 6일을 예수의 탄생과 세례를 기념하는 이중 명절로 지켰고, 예루살렘에서는 같은 날 예수의 탄생만 경축 하였다.
①로마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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