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슨(J.M.Gustafson)의 신학적 윤리
이 글에서는 구스타프슨(James Moody Gustafson)의 신학적 윤리 사상에 대하여 고찰하려고 한다. 구스타프슨은 1925년 12월 2일에 태어나서, 예일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에, 예일과 시카고 대학에서 가르쳤으며, 현재는 에모리 대학교에서 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그는 많은 저서를 남겼지만, 이 글에서는 그의 저서 중에서 네 권의 책을 참고로 하고 있다. 그것은 <신학과 기독교 윤리학(Theology and Christian Ethics)>, <그리스도와 도덕적 삶(Christ and the Moral Life)>, <기독교 윤리학과 공동체(Christian Ethics & The Community)>, <도덕적 결정론자로서의 교회(The Church as Moral Decision-Maker)>이다. 이 책들을 중심으로 그의 신학적 윤리 사상에 대하여 고찰하면 다음과 같다.
I. 구스타프슨의 윤리적 특징
스웨이지(Charles M. Swezey)는 구스타프슨의 책, <신학과 기독교 윤리학(Theology and Christian Ethics)>에서 구스타프슨의 윤리적 특징을 다섯 가지를 말하고 있다.
① 구스타프슨은 인간 실존(human existence)의 관점에서 신학적-윤리적 성찰을 시작한다.1)1) J.M.Gustafson, Theology and Christian Ethics. p.11.
인간실존에 대하여 성찰한다는 것은 세 가지 작업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묘사’(a depiction of the Christian life), ‘도덕적 행위자에 대한 기술’(description of moral agency), ‘인간의 도덕적 현상들에 대한 분석’(an analysis of human, moral phenomena)이다.2)2) Ibid.,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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