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따라기
지은이
김동인 (1900-1951)
호는 금동. 1919년 <창조>를 창간하고 여기에 단편 '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 문단에 등단했다. 그의 문학적 경향은 자연 주의적 사실주의, 낭만적 사실주의, 민족주의, 탐미주의 등의 특징이 작품에 따라 다채롭게 나타나 있다. 그의 문학적 업적 또한 다양하여 단편, 중편, 장편에 두루 손을 대었으며, 현대 소설과 역사소설 및 야담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심을 보였다.
김동인의 작품 세계
⑴ 문장의 특징 - 첫째, 글이 명쾌하고 짧은 단문이 우세하다. 그러니 내용이 선명할 수밖에 없다. 둘째, 그 전개에 있어 속도 의 경쾌함을 수반하다. 이러한 특성은 김동인의 작품을 읽을 때, 독서의 즐거움을 돕는 요소가 된다. 셋째는 중언 부언이 없으므 로 간결한 데다가, 생략의 묘미를 자주 사용하여, 독자로 하여금 생략된 내용에 상상적으로 참여하도록 유인하는 효과를 가지게 했다. 끝으로 묘사의 요체나 정곡만을 가려 서술하는 특징을 가진다. 그 대신 독단적인 문장이 우세하다. 그리고 이광수까지만 해도 '더라'체 종결 어미가 있어 구투의 문장을 습용한데 반하여, 김동인은 좀 더 신선한 종결어미로 바꾸었다. 그만큼 과거형, 미래형을 밝게 구분해 썼다는 말도 포함된다. 즉 '했다', '한다', '…하려 합니다' 등을 명백히 구분하였다. 또 인칭 대명사 '그 '를 쓴 것도 인정된다. 특히 그의 묘사의 사실성 - 더러는 과장까지 포함한 세심한 묘사도 그 문장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⑵ 경향상의 다양성 - 1920년대에서 1930년대의 김동인의 작품을 나열해 보면, 아주 상반되는 각종의 경향들이 발견된다. '감자 '나 '명문'에서는 자연주의를, '배따라기'나 '광화사', '광염소나타' 등에서는 탐미주의를 '붉은 산'에서는 민족주의적인 경향을 볼 수 있다.
⑶ 형식의 특이성 - 소설의 경우, 액자식 구조로 된 것이 많고, 그것도 단순 액자로서 외부 이야기와 내부 이야기의 단일 구조 로 된 것이 많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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