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관
통계에 의하면 특정종교를 열심히 믿는 사람은 적고, 종교에는 무관심하다고 스스로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 이유로 일본인의 현세적 낙관적인 성격을 들고 있다. 대부분이 무종교라 하지만 그 생활에는 종교적인 행동이 따라다닌다. 컴퓨터로 액막이행사를 하거나 점 결과를 걱정하거나 하는 등, 일본인은 종교에 대해 독특한 감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일본인의 종교감각은 다신교적(多神敎的)인 일본고유의 신도의 영향으로 어느 종교에 대해서나 전통적으로 관용적이어서 신도나 불교, 기독교, 신흥종교, 민간신앙 등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지니면서 공존하고 있는 중층성(重層性)을 엿볼 수 있다. 논리나 가치관을 둘러싸고 서로 고민하거나 대립하는 일도 없다. 일생을 통해 종교의 본질에는 자각이 없는 채, 의식의 양식만은 편리한 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종교관 가치기준이라기보다 이벤트나 일상생활의 장식같은 것이다. 특히 가장 신자가 많은 신도와 불교는 일본인의 생활이나 습관, 계절행사 등과 깊은 연관이 있다. 전형적인 일본인이 한 해 또 일생을 통해 행하는 종교적 행사를 보면 아래 표와 같다.
날 짜
행 사
주 체
연
중
행
사
1월 1일
하쯔모데
신도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기독교
3월 3일
히나마쯔리
도교(道敎)
3월18일~24일
히간
불교
9월20일~26일
5월 5일
고이노보리
도교
7월 7일
다나바타(七夕)
속신(俗信)
8월 11 - 15일 경
오본(お盆)
불교
12월 24일
크리스마스
기독교
12월 31일
제야의 종
불교
일
생
0세 (1달)
오미야마이리(お宮參り)
신도
3, 5, 7세
시치고산(七五三)
도교
15~18세
합격기원
속신
20~30세
결혼
신도,기독교
안산기원
속신
33세 /42세
액막이기원
속신
40~50대
지친사이(地鎭祭)
신도
70~80대
장례식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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