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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에서 시와 언어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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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에서 시와 언어의 관계1)*
2)2)*
1. 서론
2. 세계 정립으로서의 예술
3. 예술과 언어
4. 은폐적 언어와 비은폐적 언어
5. 결론
1. 서론
이 글에서 필자는 하이데거 철학에서 언어 예술과 일상 언어의 관계를 다룰 것이다. 하이데거 용어에서 시는 좁은 의미로는 언어 예술이며, 넓은 의미로는 예술 일반이다. 이 글의 제목에 들어 있는 ‘시’는 좁은 의미의 시, 즉 언어 예술을 말한다. 그리고 언어는 우리의 일상 언어이다. 그래서 제목의 ‘시와 언어의 관계’는 ‘언어 예술과 일상 언어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다.
하이데거에서 시와 언어의 관계는 1935년 ‘예술 작품의 근원’1)1) Martin Heidegger. Der Ursprung des Kunstwerkes,(1935/6) Holzwege. GA 5. (Frankfurt am Main: Vittorio Klostermann. 1977.) 다음부터 ‘예술 작품’으로 줄여서 인용함.
에서 언어 예술이 예술 일반에서 차지하는 특별한 위치에 관해서 설명하는 가운데 처음 논의된다. 이 작품에서 그는 먼저 예술의 본질에 대하여 물음을 던진다. 예술의 본질은 세계의 정립이다. 그런데 언어를 작품 영역으로 삼고 있는 언어 예술은 다른 예술 형식에 비해 특출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 이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 언어의 본질에 그는 다가선다. 언어의 본질은 세계의 정립이다. 시는 세계를 정립하는 언어 자체를 표현 매체로 삼기 때문에 다른 예술에 비해 탁월하다는 것이 하이데거의 주장이다. 1935년의 논문에서는 시의 본질은 언어의 본질을 통하여 규정된다. 언어의 본질이 탈은폐나 세계의 정립이므로 이 언어를 표현 매체로 삼는 시도 세계 정립의 탁월한 방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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