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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한국문학의 이해-태백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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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에 대한 평을 쓴다는 것은 나를 포함한 거의 모든 사람이 부담스러워하는 일임에 틀림없다. 숙제가 주어졌을 때에는 불현듯 이 책에 대해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어려운 일로 다가왔다. 그래서 ‘감히’라는 말이 서서히 자리잡았다. 하지만 책을 읽고 그것으로 끝내는 것보다는 이런 기회를 통해 「태백산맥」이라는 대하소설을 나의 개인적인 감상과 함께 문학적인 측면에서도 정리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났다. 평이라는 것은 감히 상상도 못하지만 볼품없는 감상문이 될지라도 나름대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태백산맥이라는 책이 출판되던 당시에 엄청난 판매부수를 자랑하며 그만큼의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것을 기어간다. 여러문학 평론가들은 ‘태백산맥은 소설이라기보다는 처절한 민중사적 대실록이다’, ‘우리 문학이 여기까지 이르기 위해서는 해방 40년의 기간이 필요하였다’. 등등의 말을 태백산맥에 바침으로써 이 소설을 얼마나 찬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전라남도 보성군 별교면을 중심으로 이 소설의 이야기는 전개된다. 이 지역은 넓은 평야가 있고, 수륙 교통이 만난다는 이점때문에 일제 시대엔 수탈의 역사가, 그리고 해방 이후에는 지주들의 착취로 인한 고통이 있던 곳이다. 이러한 사회적 여건과 더불어 역사 의식이 강한 김범우, 염상진, 서민영, 손승호등의 인물들이 제각기 시대에 대항하기도 하고, 시대에 순응하기도 하면서 사건은 전개되어 나간다. 그들은 각기 독특한 방법으로 자신의 이상 실현을 위해서 노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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