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1. 문제제기
현대 사회를 흔히 정보사회라고 부르고 있다. 이제는 토지나 자본, 에너지보다는 부가가치가 높은 정보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산업사회에 뒤이어 나타난 정보사회는 정보통신기술의 획기적 발달, 특히 컴퓨터의 등장과 더불어 움트기 시작하였다.
특히, 컴퓨터 및 인터넷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사이버공간의 출현은 인류의 의식과 생활 전반을 변혁시키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삶을 보다 더 윤택하게 하고 있으며, 동시에 인간의 활동양식, 생활문화, 사고방식 및 가치관을 변화시키는 환경으로서도 기존의 대중매체 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조영승, 1999).
기존의 정보매체인 TV나 라디오가 사회적인 환경으로써 청소년의 행동과 심리발달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것처럼 인터넷 역시 최근에 우리 사회 청소년들에게 밀접한 영향을 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조춘범, 2001). 인터넷 이용자에서 청소년 계층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0대 및 20대 초반의 학생 청소년층이 통신 이용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청소년 이용자의 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인터넷은 주요한 정보와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어느 정도의 자신과의 연대, 대립, 긴장, 등의 감정을 표출하는 일종의 가상의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백승문, 2002). 이제 청소년에게 인터넷은 단순한 호기심의 대상을 넘어서 일상생활의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청소년기는 아동과 성인의 중간단계로서 다른 시기에 비해 신체적, 심리적, 사회 발달이 급속히 이루어지며, 정서적 격동기로 여러 가지 갈등 속에서 자아개념을 확립하게 되며, 감수성이 예민하고, 모험적이고, 호기심이 강하며, 많은 것을 알고자는 의욕이 넘치는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의 청소년들이 인터넷의 특징인 개방성, 익명성으로 인해 가상공간을 어느 정도 무책임을 허용하고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여 인터넷에 몰입하게 된다(이선희,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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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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