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접성에 관한 논의
기능과 구조와의 관계는 잘 짜여져 있더라도 별 것이 아니며, 또 잘못하면 대단히 오해를 초래하기 쉬운 것이라는 회화에서의 표층형식과 기저에 있는 의미와의 관계는 지금까지 계속하여 강조되어왔다. 이 일반적인 논의는 말하는 것과 의미하는 것 혹은 행하는 것 사이에는 , 일대일의 대응관계는 없다는 점과, 언어 형식만의 분석에서는 기저에 있는 행위나 무브의 분석은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지금부터 간접성이론이라고 불러도 좋은 3가지 주장에 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Goffman은 화자가 사회적인 만남속에서 자신의 경계선을 제시하는 단서는 회화속에 제시될 뿐만 아니라 그 만남 속의 자신의 사건의 흐름 속에 널리 분산되어 있다고 논하고 있다. 한편 Pride도 유사하게 이 과정의 미묘함을 강조하고 있늗데, ‘언어 사용자 자신, 아마 어떠한 상하 관계나 언어 표지를 정도의 차가 있는 그대로 끊임없이 작용시키고 있다.... 말의 흐름 속에서 모두 사라지는 것이지만 무척 중요하다.’라고 이에 대해 말하고 있다. Labov도 , 음성 담화에서는 ‘발화 사이에 연쇄 규칙은 작용하지 않으나 발화와 함께 수행되는 개념 사이에서는 작용한다. 사실 연속하는 발화 사이에는 보통 아무런 관련성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와같은 논의는 회화의 결속성에 기여하는 사회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회화를 구성하는 패러언어학적, 동작적인 단서의 연구를 무시하고 표피적인 텍스트 분석의 어떤 형식을 꾀하는 너무나도 단순화된 시도에 대한 하나의 필요한 교정수단이다. 담화 분석은 기저가 되는 행위를 분석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Labov의 일반론은 인정해야 하지만 앞에서 인용한 부분은 지나치며 글자 그대로 읽으면 전혀 거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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