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관료적권위주의
|
|
|
|
【관료적 권위주의】
관료적 권위주의 국가는 경제적으로 저발전이나 정체의 상황에서 일어난 것이 아니라 주변자본주의에서 산업화가 괄목할 만큼 진행된 단계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것은 관료적 권위주의가 주변 선진권의 특수한 현상이면서, 높은 근대화 수준과 밀접히 관련된다는 점을 보여 준다. 오도넬은 역사적 진화의 단계에 따라 첫째, 지배엘리트의 구성이나 공공 정책의 구성에 있어서 제1차 산업상품수출업자의 지배로 특징되는 과두제 체제와 둘째, 민중주의적 융합체제로서, 남미의 나라에서 수입대체공업화의 결과로 급격히 성장한 대중적인 민중연합세력에 기초했던 체제이다. 마지막으로 통합적인 민중주의체제는 산업화가 진전됨에 따라 점차 붕괴되고 다음 체제로 대치되는데 이것이 관료적 권위주의국가이다.
관료적 권위주의체제는 민중주의체제와 현저한 대조를 이루는데 그 이유는 민중주의하에서 통합되어 있던 민중세력이 여기에 이르면 사회 조직의 주된 흐름으로부터 완전히 제외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료적 권위주의는 이전에는 정치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던 민중 부문의 배제로 정의된다. 이것은 배제의 개념이 통합의 개념을 전제하며, 배제는 배제된 부문이 단순히 정치적으로 무기력한 부문이 아니라 반대로 이전에는 대단히 활성화되어 있던 부문이라는 것을 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관료적 권위주의는 ''융합적인'' 정치체제로부터 ''배제적인'' 정치체제로의 이행으로 등장했다. 오도낼은 관료적 권위주의란 민중 부문에 대한 정치적, 경제적 배제의 체제이며, 특징은 이 체제가 상당한 정도의 산업화가 이미 진전된 이후에 나타난다는 것과 그 결과로서 상당한 정도로 민중부문의 정치적 활성화가 진전된 이후에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이런 의미에서 관료적 권위체제의 주요한 과제는 그러한 정치적 활성화를 제거하는 일이다.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