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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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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이데올로기
1) 주체사상의 성립배경
주체사상의 성립배경은 1945년 이후 북한의 정치형태와 정책은 소비에트 마르크스주의에 따라 소련의 그것과 일치하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소련은 북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북한의 소련정부 행동기관을 통해 소련정책에 대한 추종을 강요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소비에트 마르크스주의가 북한에서 정치이데올로기로 채용된지 10년이 지난 1955년 12월 28일 김일성을 당선전. 선동 일꾼들 앞에서 [사상사업에서의 주체를 확립하데 대하여]라는 연설을 통하여 마르큭스-레닌주의를 북한의 특수성에 맞게 적응시키려는 이데올로기운동을 추진하게 된다.
김일성은 소비에트 마르크스주의의 일반규칙을 조선의 실정에 맞게 수정하는 북한식 공산주의를 주장하면서 교조주의를 반대하고 자기 나라의 역사적 조건과 민족적 특성에 맞게 적용하여 나가는 현실적이고 창조적인 입장이 주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주체사상은 김일성 혁명사상의 이론적. 방법론적 기초가 되고 있으며 북한정권의 모든 정책과 활동의 지도원칙으로서 정치이데올로기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다른 배경은 경제적인 문제이다. 김일성은 전후복구 3개년계획 수행과정 동안에 막대한 외원을 거의 무상으로 소련, 중공, 루마니아, 체코, 동독, 불가리아,헝가리 등으로부터 받았지만 1956년 3차당대회에서 1차 5개년계획을 설정하고 이를 원조에 의해 진행시키려 했으나 차질이 생겼다. 김일성은 1956년 6월부터 약40일에 걸쳐서 소련과 동구제국을 순방하고 그 원조를 요청하였다. 그러나 김일성의 동순방성과는 보잘 것 없었으며 이 때부터 자력에 의한 경제계획을 역설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리하여 김일성은 국내에서 반대파들로부터 비판을 받을 우려가 있었다. 여기서 김일성은 경제자립이라는 명분하에 정적을 철저히 제거할 기회가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성립된 김일성주체사상은 북한의 통치이데올로기로서 오늘날까지 존재하며 김일성1인집권체제와 아들에의 승계를 정당화해 주는 구실을 하고 있다.
2) 주체사상과 유일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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