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영화 선정 계기
과제 Proposal 에서 말했듯이 장애인의 사회복지 실천에 관련된 영화를 다루고 싶었다. 많은 이들이 꼽는 대표적인 장애인 영화로는 I Am Sam, 나의 왼발, 오아시스, 제8요일 등이 있다. 물론 이러한 영화들이 장애인을 소재로 한 진지하고 감동적인 스토리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나는 조금은 다른 접근을 하고 싶었다. 지난 학기 '우진학교'라는 중증장애아동 특수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느꼈고, 이전과는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 그것은 장애인은 항상 어둡고 슬프며, 사회적 낙오자이자 보호 받아야 하는 대상이라고 생각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전혀 아니었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회의 구성원 중에 하나일 뿐이고, 밝고 기뻐할 줄 알며,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장애아를 가진 부모와 가족은 무조건 불행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그들의 부모와 가족은 다른 이들에게는 사소한 것일 수 있지만, 그들을 통해 웃을 수 있고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며 서로를 사랑하고 있었다. 실제로 그들은 이제 더 이상 울음과 슬픔 속에서 살고 있지 않았으며, 미래에 대한 행복과 사랑으로 채워가고 있었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면서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사회복지적 실천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영화에서 찾아보고 싶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붙어야 산다(Stuck On You)라는 영화를 선정하게 되었다. 물론 이 영화는 진지하고 슬픈 영화가 아닌 웃음을 주는 코메디물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 작품성을 떠나서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갖고, 어떠한 사회복지적 실천이 이루어져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Ⅱ. 영화에 나오는 사회복지실천
1. 영화의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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