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의 이해
개신교의 ‘근본주의’적인 움직임에 관하여
이 보고서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현재 우리나라 개신교의 근본주의가 어떠한 형태로 사회와 연결되어 있는 지의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를 제기 하기에 앞서 글의 필자는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과 이를 둘러싼 언론과 여론의 반응, 교회 측의 반응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서두를 시작하고 있다.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대회장에서, 심판의 오판으로 인해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심판의 오판으로 당시 김동성 선수가 우월했던 상황에서 실격되고, 안톤 오노 선수에게 금메달이 돌아간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우리는 네티즌을 중심으로 하여 반미감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출한다. 또한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6월 13일. 신효순, 심미선 이 두 명의 중학생이 하교중 미군 제2사단의 장갑차에 깔려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에는 월드컵의 열기와 6월 29일에 있었던 서해교전을 통해 형성된 보수적인 의식 때문에 이 사건은 그렇게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서해교전 분위기가 사라지고 그해 4분기가 되자, 갑자기 인터넷을 통해 여중생 사망사건은 크게 알려졌고, 여중생 사망사건은 학생들과 진보계층의 인물들을 모으는 기폭제가 되었다. 마침 그해 초 쇼트트랙 오노 사건 때문에 반미감정이 남아 있었던 터라, 반미의 목소리는 점점 커져 갔으며, 촛불시위라는 대규모의 평화적 시위가 곳곳에서 일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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