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인류진화사 모델에 나타나는 여성의 모습
|
|
|
|
인류진화사 모델에 나타나는 여성의 모습
-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
박 순 영(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1. 들어가는 글:
진화사 이야기의 남성편향성은 왜 문젯거리인가
과거의 역사적 전례를 통해 현재의 모습을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와 인간사회의 질서를 사물의 자연스러운 질서로 설명하고자 하는 욕구를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한, 인간사회의 기원적 내지는 본래적 모습에 대한 진화사 학자의 언명은 사회적 기능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인류진화사 재구성에 활용할 수 있는 직접적인 화석자료나 생태학적 자료는 극히 제한되어 있다. 더구나 형태적 특징이 아니라 사회생활의 모습을 재구성하는 일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일차자료를 기반으로 여러 단계의 유추를 거쳐서 이루어지는 작업이다(자세한 내용은 Foley 1992a와 Potts 1992 참조). 따라서 진화사 재구성은 화석과 고고학 자료에 의해 직접 제한받지 않는 정도가 크고 각 단계의 유추마다 해석의 재량이 많이 주어진다. 그런데 해석의 재량이 크면 클수록 그나 그녀(주로 그)가 가진 현재의 인간사회에 대한 이해에 기반한 증명할 수 없는 가정이 해석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 |
|
|
|
|
|
|
|
|
|
|
|
|
|
|
|
|
|